미국 뉴욕의 유명 11개 미술관들은 최악의 테러 참사 후유증을 앓고 있는 시민들에게 위안처를 제공하기 위해 14일 연합해서 전시실들을 무료로 공개했다. 11명의 관장들은 이날 성명에서 "매우 슬프고 어려운 시기에 뉴욕 시민들에게위안을 드릴 수 있기를 기대하는 뜻에서 위안과 명상의 장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유 요금제로 운영되고 있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과 브루클린 미술관은11개 미술관의 무료입장 선언에 가담하지 않았다. 하워드 홀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대변인은 "안전 우려 때문에 무료입장 선언에가담하기를 거부했다"면서 계속해서 입장객을 일일이 점검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은 매일 정오부터 오후 1시까지 "위안의 소리:감상과 영감,희망을 위한 음악"이라 불리는 특별 연주회를 개최하고 있다. (뉴욕 AP=연합뉴스) h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