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회총연합회(회장 이오영.이하 미주총연)는 뉴욕 테러 참사와 관련, 범동포적으로 구조작업을 전개하기 위해 미주총연 직속의 '비상대책반'을 구성키로 했다고 14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미주총연은 지난 13일 미국 내 150여개 지역 한인회장(중앙상임위원)의 의견을수렴, 구조사업 창구를 미주총연으로 일원화하고 구조작업에 참여할 자원봉사자를모집키로 했다. 이 회장을 위원장으로 한 비상대책반은 김석주 뉴욕한인회장 등 각지역 한인회장을 지역위원장으로 위촉, 상호 연락망을 구축하는 한편 앞으로 한인 피해자 파악과 함께 헌혈, 희생자를 위한 모금, 구조 및 봉사활동을 펴기로 했다. 한편 미주총연은 지난 12일 뉴욕 테러 참사와 관련해 발표한 성명에서 "평화와 자유를 사랑하는 지구촌의 모든 시민들과 함께 경악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인종과 이념을 초월해 피해자와 그 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와 애도의 뜻을 전하고 그들의 아픔과 고통을 함께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비상대책반 연락처:502-240-9924. (서울 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ghw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