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14일 뉴욕 세계무역센터 빌딩이 붕괴되고 워싱턴 미 국방부 건물(펜타콘)이 일부 파괴되는 사상 최악의 테러가발생함에 따라 국가 비상사태를 공식 선언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뉴욕 세계무역센터와 펜타곤에 대한 테러리스트들의 공격과 미국에 대한 추가 공격 위협이 계속되고 있어 현재 국가 비상사태가 선포된 상태"라고 말해 국가 비상 사태를 공식화했다. 미국에서는 지난 11일 테러범들이 여객기 4대를 납치해 뉴욕 세계무역센터 쌍둥이 빌딩과 워싱턴 펜타곤에 충돌시켜 수만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역사상 최악의테러가 일어났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yung2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