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이 코발례프 러시아 국가두마(하원)의원은 14일 러시아아 정보부는 국제테러와 관련된 모든 정보를 미국측에 넘겨줄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다. 과거 연방보안국(FSB) 국장을 지낸 코발례프 의원은 "FSB는 미국 정보부를 도와줄 준비를 100% 갖추고 있다"면서 "이럴 경우 미국측도 같은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우리에게는 테러라는 공동의 적이 있기 때문에 서방선진7개국과 러시아(G8)는 국제 테러 근절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코발례프 의원은 그러나 "미국이 테러 배후세력과 당사자들을 찾아낸 후 독단적으로 보복조치에 나서서는 안된다"며 "테러 보복 문제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와 회원국들이 결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모스크바=연합뉴스) 이봉준 특파원 joo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