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테러사건과 관련해 독일 경찰의 조사를 받던 한 공항 직원이 석방됐다고 독일 연방검찰 대변인이 14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13일 미국 테러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2명과 함께 생활했던 한 모로코인을 찾던 중 이 남자를 체포했었다. 또 함부르크의 한 보안 소식통은 미국 연방수사국(FBI) 요원이 수개월 또는 수년간 함부르크에서 살았던 추정되는 테러리스트들을 추적하기 위해 14일 함부르크를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FBI가 미국의 통보로 독일 경찰이 급습했던 아파트를 직접 조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독일 경찰은 이 아파트를 급습해 1명을 체포하고 다른 사람들을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독일에 불법 입국하다 체포돼 수감 중인 한 이란인이 미국 당국에 이번 주중으로 미국에서 추가 테러가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하노버에서 발행되는 '노이에 프레세' 신문이 보도했다. 독일 당국은 그러나 이 사람의 주장이 신빙성이 있는지 밝히지 않고 있으며 14일 중으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카를스루에 AFP=연합뉴스) yung2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