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가수 조성모(25)씨가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일어난 테러 사건으로 피해를 본 교포들을 돕기 위한 성금으로 1억원을 내놓았다. 조씨는 소속사인 GM기획(대표 김광수)을 통해 13일 밤 MBC에 성금을 기탁했다.최근 발매하자마자 음반판매량 1위에 올라선 4집 앨범 '잘 가요 내 사랑'의 인세 가운데 소속사로부터 미리 받은 금액을 성금으로 내놓은 것이다. 김광수 대표는 14일 "조성모씨가 뉴욕 등에서 일어난 대형참사를 보고 교민들을돕고 싶다는 뜻을 밝혀 상의끝에 성금을 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지난해 '아시나요'를 발표했을 때 사격선수 강초현씨의 어려운 집안사정을 듣고 다음 올림픽이 열릴 때까지 4년간 매월 100만원씩 후원하기로 한 적이 있다"면서 "새 음반을 발표할 때마다 주변에 어려운 일들이 생기는 것을 보고 사회에 봉사하라는 뜻으로 알고 성금을 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천기 기자 ckch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