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남미 브라질 인근 해상에서 화물선이 침몰해 한국인 선원 등 선원 10명이 실종됐다. 14일 선원송출회사인 부산시 동구 초량동 세진선박과 부산해경에 따르면 파나마국적 7만7천t급 가미카와마루가 지난 12일 오후 1시께(우리시간) 브라질 리오항에서1천~2천㎞ 떨어진 해상에서 침몰했다. 이 사고로 23명의 선원중 선장 김생민(45.부산시 사하구 장림2동)씨 등 한국인선원 4명과 미얀마선원 6명이 실종되고 나머지 미얀마 선원 13명은 인근을 항해중이던 선박에 의해 구조됐다. 사고선박은 선주가 일본이며 철광석과 석탄 등을 싣고 지난 7일 브라질 리오항을 출발해 일본으로 향하던 중 사고를 당했으며 현재 정확한 사고원인은 전해지지않고 있지만 악천후속에서 운항하던 중 선박침수로 인해 침몰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세진선박측은 브라질 주재 총영사관과 대사관측에 실종자 수색 등을 위한 협조를 당부하는 등 사고수습에 나서고 있다. 한편 세진선박의 사무실에는 실종소식을 전해듣고 찾아온 한국인 선원가족들이회사관계자로부터 실종 경위와 현지 수색현황 등에 대해 설명을 듣고 생존소식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다음은 한국인 실종자 명단. ▲선장 김생민 ▲1항사 임출호(37.전남 나주시 산포면 매성리) ▲기관장 강수모(49.부산시 남구 대연동) ▲1기사 정광수(37.경기도 이천시 갈산동) sjh@yna.co.kr (부산=연합뉴스) 신정훈.조정호기자 c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