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14일을 뉴욕과 워싱턴 등에서 일어난 동시 다발 테러 사건 희생자들을 위한 `국가적 기도와 추모의 날'로 지정했다고 13일 백악관이 발표했다. 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대통령이 14일 열리는 추모 기도회에 참석할 것이며 모든 미국인들에게 이날 점심시간에 `나라를 위해 기도하기 위한' 기도회에 참석할 시간을 내도록 요청했다고 말했다. 플라이셔 대변인은 미국인들이 교회와 유대인 회당, 이슬람 성당을 비롯해 이번 테러리즘 희생자들의 가족들과 나라를 위해 기도하기 위해 각자가 선택하는 여러 장소에서 기도회에 참석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워싱턴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