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미국에 대한 동시다발 테러사태를 계기로 미국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 대회의 안전대책을 철저히 점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IOC는 내주에 스위스 로잔의 본부에서 열리는 집행이사회에서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의 안전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자크 로게 IOC위원장은 말했다. 로게 위원장은 안전대책 평가와 수정계획에 관해 주최국인 미국의 입장을 우선 경청하겠다고 말했으나 구체적으로 어떤 분야의 안전대책이 재검토될 것인지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스위스국제방송이 전했다. 한편 IOC는 미국 테러사태 희생자에 대한 추모의 일환으로 세계스포츠총회를 연기했다. (제네바=연합뉴스) 오재석 특파원 oj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