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관광갱 17명을 태운 멕시코 민간항공기가 12일 오후(현지시간) 멕시코남부 유카탄반도의 치첸 잇사 유적지 부근에 추락, 관광객과 승무원 2명 등 탑승자 19명 전원이 사망했다고 멕시코 항공당국이발표했다. 항공당국은 "사고 항공기가 멕시코의 민간항공사인 아에로페린코소속 전세기였다"며 "승무원 2명과 전원 미국인 관광객들로 구성된 탑승자들이 추락당시 현장에서 숨졌다"고 밝혔다. 사고기는 이날 오후 4시25분 유카탄반도의 마야문명 유적지인 치첸 잇사를 이륙, 반도 남쪽 카리브해상의 관광지인 코수멜섬으로 가던 중이었다. 항공당국은 "사고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사망자와 승무원의 신원 역시 조사중"이라고 덧붙였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성기준특파원 bigp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