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는 뉴욕 세계무역센터 테러와 관련,당초 소재 미확인자로 신고접수된 교민 37명 가운데 송은주(36.美 뉴저지주)씨가 생존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로써 13일 오전 9시(현지시간 12일 오후 8시) 현재 주뉴욕 총영사관에 신고접수된 소재 미확인자 가운데 아직 생사여부가 불투명한 교민은 구본석 LG화재 소장을 포함한 36명이다. 김경근(金慶根) 외교부 재외국민영사국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외에 보스턴 의대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던 김지수(34.여)씨가 지난 11일 보스턴을 출발, 로스앤젤레스로 향하던중 세계 무역센터에 충돌한 유나이티드항공(UA)기에 탑승했던사실도 밝혀졌다"고 말했다. 김 국장은 또 "세계무역센터 주변의 업체중 교민들의 상당한 재산피해도 있는것으로 보인다"며 "외교부와 주뉴욕총영사관은 특별대책반을 편성, 소재 미확인자의확인작업과 피해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국장은 "뉴욕 외에 워싱턴을 비롯한 미국 기타 지역에서의 교민피해는 아직접수되지 않고 있으며, 미국뿐만 아니라 중동지역 공관에 교민들이 불필요한 여행을자제하고 출타시 공관에 신고를 해줄 수 있도록 당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권경복기자 kkb@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