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고층 빌딩인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의 페트로나스 트윈타워스(Petronas Twin Towers)가 폭탄테러 위협이 있은 뒤인 12일 오전 수천명 사무소 직원과 쇼핑객들이 소개됐다. 이 빌딩에 대한 폭탄테러 위협은 뉴욕 세계무역센터에 공중피랍 항공기 2대가충돌, 쌍둥이 건물이 모두 무너져 내린 지 약 12시간이 지난 뒤인 이날 오전 업무시간중에 있었다. 건물에 입주한 사무실 근로자들과 목격자들은 니켈로 외장처리된 88층짜리 트윈타워내 3천여명이 빌딩에서 나와 지상으로 대피했으나 경찰의 폭발물 제거팀이 폭발물을 발견하지 못하자 이날 정오 직전 직원들은 모두 제자리로 돌아가도 좋다는 허락을 받고 업무에 복귀했다. 이날 폭발물 테러 소동은 약 3시간동안 계속됐다.다친 사람은 없었으나 소개과정에서 6명이 졸도해 병원으로 후송됐다. 페르토나스 트윈타워스 빌딩은 미국 시카고의 시어스 타워보다 높으며 이번에무너진 뉴욕 세계무역센터 빌딩은 세계에서 3번째로 높은 빌딩였다. 페트로나스 빌딩이 안전하다는 것이 확인된 직후 24층짜리 IBM 빌딩에 폭탄이장치됐다는 제보에 따라 약 2천여명이 소개되기도 했으나 다행히 폭탄은 발견되지않았다. 한편 그리스 아테네 증원거래소에도 폭탄이 장치됐다는 전화제보에 따라 직원들이 대피했다.또 아테네에 있는 미국관련 2개 건물에도 폭탄장치 전화제보가 있어 사람들이 소개됐으나 폭탄은 발견되지 않았다. (콸라룸푸르.아테네 AFP. AP=연합뉴스) dcpark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