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재는 미국 뉴욕 세계무역센터 테러공격 사건대책반이 오는 14일 오전 10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 뉴욕으로 갈 것이라고 12일 밝혔다. LG화재는 본사 조성국 국제영업팀장과 강두석 과장, 최훈 과장, 임성태 LA지점장, 설성욱 런던지점장 등 5명으로 사고대책반을 구성, 뉴욕 현지로 보내 현재 연락이 두절된 구본석(42) 뉴욕지점장의 소재를 파악키로 했다. 임 LA지점장과 설 런던지점장은 이미 뉴욕으로 출발했으며 현지에서 본사 사고대책반과 합류하게 된다고 LG화재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폐쇄된 미국내 공항이 현지시각으로 13일 낮 12시께 정상 운영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 경우 국내에서 출발하는 사고대책반은 14일 오전 10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 뉴욕 J.F 케네디공항에 도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화재 관계자는 "만일 미국내 공항 폐쇄가 지속된다면 사고대책반 출국일정은다소 늦어질 것"이라면서 "당초 캐나다 토론토를 경유, 뉴욕으로 들어가는 방안도검토했으나 미국.캐나다간 국경이 폐쇄됐기 때문에 백지화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실종된 구 뉴욕지점장의 친동생인 양순(38)씨는 부산에서 상경,현재 서울시내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연락처는 모른다"면서 "양순씨가 회사측에 전화를 거는 형태로 서로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LG화재 관계자는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미국 현지에 사고대책반과 함께 가는 것을 양순씨와 협의하고 있다"면서 "영국 런던에 살고 있는 구 뉴욕지점장의 친형은 뉴욕에서 사고대책반과 만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기자 chunj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