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금융가 분석가들은 12일 미국에 대한 테러공격으로 연내에 전세계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말했다고 영국 PA통신이 보도했다. 이들은 세계 금융의 중심을 박살낸 이번 공격이 세계경제에 전례없는 충격을 줄것이라며 미국 경제는 연말 이전에 침체에 빠질 것이 거의 확실하고 나머지 세계경제도 뒤를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영국, 유로화권, 미국에서 빠르면 내주중으로도 합동 금리인하가 단행될 수 있다고 이들은 예상했다. 런던 금융가에 있는 증권사 인베스텍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필립 쇼는 "파급효과는 극도로 심각할 것"이라며 충격의 강도는 뉴욕증시에서 거래가 재개되기 전까지는알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증시의 개장초에 얼마나 주가가 하락할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대로 내버려 둔다면 시장과 소비자 신뢰에 큰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다. 올해 미국 경제가 기술적 침체로 빠져들고 나머지 세계경제가 그로 인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봐야 한다"고 그는 말했다. (런던=연합뉴스) 김창회특파원 chkim@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