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부시 미국 대통령은 11일 대국민 연설을 통해 연쇄 테러행위의 주범을 반드시 색출해 응징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성명 전문. 시민 여러분, 오늘 우리 삶의 방식, 그리고 자유가 일련의 고의적이고도 치명적인 테러 공격을 받았습니다. 희생자들은 비행기나 사무실에 있던 비서, 남녀 사업가, 군과 연방정부 종사자, 부모, 친구 그리고 이웃들입니다. 수천 명의 목숨이 비열하고 야비한 테러행위로 인해 갑작스럽게 끝났습니다. 우리는 빌딩으로 돌진하는 비행기, 화재 그리고 초대형 건물의 붕괴 장면을 보면서 믿을 수 없었으며 엄청난 슬픔과 조용하면서도 단호한 분노로 가득 차있습니다. 이같은 대량살육행위는 미국을 혼돈과 퇴보로 몰아넣으려는 의도지만 그들은 실패했습니다. 우리 나라는 강하며 위대한 국민은 위대한 국가를 방어해왔습니다. 테러 공격은 초대형 건물들의 기반을 흔들 순 있지만 미국의 기반을 손댈 수는없으며 이들의 행동이 철재를 산산이 부쉈지만 미국의 결의라는 철재에는 자국조차낼 수 없습니다.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밝은 자유와 기회의 빛이어서 공격의 목표가 됐습니다. 나는 이들의 공격을 강하게 비난하는데 참여한 의원들에게 매우 감사하며 미국국민을 대표해 위안과 지원 의사를 표한 세계 각국 정상들에게 사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미국과 우리의 친구, 맹방들은 평화와 안전을 원하는 세계의 모든 이들과 함께할 것이며 우리는 테러리즘에 대한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 공조할 것입니다. 오늘밤 나는 슬픔에 잠긴 모든 이들, 자신의 세상이 파괴된 모든 어린이들, 안정감과 안전을 위협받은 모든 이들을 위해 기도할 것을 요청합니다. 나는 이들이 "나 비록 음산한 죽음의 골짜기를 지날지라도 내 곁에 주님 계시오니 무서울 것 없어라(시편23장 4절)"라는 성경구철처럼 위대한 힘에 의해 위안받길 기원합니다. 오늘은 모든 미국인이 정의와 평화를 위해 단호한 결의를 한 날이며 미국인들은전에도 적을 물리쳐왔으며 이번에도 그렇게 할 것입니다. 우린 누구도 이날을 잊지 않을 것이며 우리는 자유와 선과 정의를 수호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워싱턴=연합뉴스) 김성수 특파원 ss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