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 참사로 4.4분기 반도체 경기 반등 기대가 무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우동제 현대증권 반도체 팀장은 "전통적으로 4.4분기는 개학시즌,추수감사절,크리스마스 등 PC수요가 가장 많아 반도체 경기 반등에 대한 기대가 높았다"며 그러나 이번 참사로 소비가 다시 위축된다면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위축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펜티엄4칩과 윈도XP에 대한 수요가 경기회복 지연으로 예상보다 저조할 경우,반도체 수요 회복이 내년까지 지연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 팀장은 또 "반도체는 주로 비행기로 운반되는 제품으로 미국의 국제항공노선에 대한 정상가동이 지연된다면,미국으로 직수출 의존도가 높은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9월 실적이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