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발생한 미국에 대한 동시다발 테러의 배후로 지목되고 있는 오사마 빈 라덴을 보호하고 있는 아프가니스탄의 집권 탈레반은 11일 미국에 대한 테러행위를 강력히 비난하고 나섰다. 파키스탄 주재 탈레반 대사인 압둘 살람 자에프는 이날 파키스탄 AIP 통신과 가진 회견에서 미국에서 발생한 것은 "테러 공격이며 우리는 이를 강력히 비난한다"면서 테러공격에 대한 정밀조사를 통해 테러리스트를 처벌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탈레반은 그동안 빈 라덴을 보호하면서 미국의 추방요청을 수차례 거부해왔다. (이슬라마바드 AFP=연합뉴스) k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