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1일 최근 전개되는 러시아와 중국의 관계 발전에 아주 만족한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크렘린궁(宮)에서 러시아를 방문 중인 주룽지(朱鎔基) 중국총리의 예방을 받고 "나는 벌써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과 2번이나 만났으며,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상하이(上海) 회담에서도 만날 계획"이라고 강조하며이 같이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양국이 경제, 통상 분야 뿐 아니라 군사, 기술 협력 부문에서도매우 긍정적인 관계를 발전시키고 있다"며 "특히 인도적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위원회를 설치키로 한 점은 분명한 성과"라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또 중국과 체결한 우호협력조약을 가능한 한 빨리 국가두마(하원)에 제출해 인준을 받겠다고 덧붙였다. (모스크바=연합뉴스) 이봉준 특파원 joo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