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인들은 현재의 경제침체가 지역안보에 최대 위협이 되고 있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싱가포르의 스트레이츠 타임스가 아시아의 흐름을 짚어보기 위해 아시아 각국의관리 및 정치.경제 전문가 1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경제악화가 정치 및 사회불안이나 테러리즘보다 더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는 대답이 가장 많았다. 경제침체가 최대 위협이 되고 있다는 대답은 28%였으며 중국의 등장에 따른 아시아 지역 관계 양분화에 대한 우려도 14%에 달했다. 그밖에 사회불안, 군비증강, 종교적 극단주의, 테러리즘 등이 주요 이슈로 꼽혔다. 응답자중 50%는 안보에 대한 심각한 위협의식을 보이지 않은 반면 43%는 우려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대부분은 아시아 지역이 안정돼 있으며 가까운 장래까지는 안정성이 계속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었었다. 조사대상 국가인 중국, 일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 인도네시아, 필리핀, 대만, 홍콩 중 대만이 안보에 대한 위기의식이 가장 높았으며 안전의식은 싱가포르, 홍콩, 말레이시아 순이었다. (방콕=연합뉴스) 김성겸특파원 sungkyu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