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는 8일 도쿄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 50주년 기념식에서 미일 동맹 관계의 강화를 강조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이날 기념식 인사말을 통해 "냉전 종결후 10년 이상이 지났지만 미일 동맹 관계의 중요성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과 세계 전체에 한층 높아지고 있다"며 "미일간에 폭넓은 분야에서 긴밀한 정책 협조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종전 직후 미국의 지원이 (일본) 국민의 생활을 지탱했다"고 패전후의 미국 지원에 사의를 표명했다. (도쿄=연합뉴스) 김용수특파원 y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