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를 피하기 위해 나무밑으로 들어갔던 멕시코 청소년 6명이 벼락을 맞고 숨졌다고 멕시코 경찰이 8일 발표했다. 경찰은 "사고가 전날 저녁 멕시코 중부 모렐리아주의 한 공원에서 모나르카스 모렐리아 청소년축구팀이 연습경기를 하던 중 발생했다"고 밝히고 "5명은 현장에서 사망하고 다른 1명은 병원후송 도중 숨졌다"고 말했다. 경찰은 "피해자들은 모두 13∼14세의 청소년들"이라며 "사고당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기습폭우가 쏟아져 모렐리아 청소년팀이 공원안의 나무밑에 대피해 있던 중벼락을 맞았다"고 덧붙였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성기준특파원 bigp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