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고무 생산국인 태국,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는 고무가격 하락을 막기 위해 생산량 할당등 판매 공동전략을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각국 관계장관 회담에 앞서 고무판매 공동전략 마련을 위해 5일 콸라룸푸르에서 회의를 가진 3국 관계자들은 고무가격 상승 전략을 위한 모든 방법을 검토했으며 6일 3국 관계 장관들이 채택할 수 있도록 장관회의에 검토결과를 넘길 것이라고 비즈니스 타임스가 보도했다. 3국 관계자들은 생산량 할당외에도 합리적인 가격과 재고 처리문제에 대해서도검토했다. 세계 생고무 생산의 79%를 차지하는 이들 3국은 지난 7월 방콕에서 열린 3국 장관회의에서 2001년부터 생산량을 매년 4% 줄이기로 합의했었다. 이들 3국은 합의내용을 6일 장관회의후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3국이 판매 공동전략에 합의하면 고무 원료 가격이 현재 ㎏당 53센트에서 79센트로 올라가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관계자들은 내다봤다. 3국의 연간 고무 생산량은 태국 230만t, 인도네시아 140만t, 말레이시아 65만t이다. (방콕=연합뉴스) 김성겸특파원 sungkyu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