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 주방자오(朱邦造) 수석 대변인은 4일 "중국은 남북한간의 대화가 조기에 재개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주 대변인은 이날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정례 외신기자 브리핑에서 또 장쩌민(江澤民)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을 오는 10월 상하이(上海)에서 개막되는 아시아ㆍ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도록 초청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 문제와 관련, 우리는 북한이 참석하기를 원하는지 여부를 알아야만 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북한이 관련 국제 기구들의 활동들에 더 많이 참석하기를 바라고 있으나 APEC 활동들에 북한이 참석할지 여부는 북한이 결정해야 한다. 북한이 그러한 희망을 보여준다면 우리는 물론 그것을 환영하고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연합뉴스)이상민특파원 smle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