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다국적 기업들에 대해 대형 국유기업 인수와 인민폐 융자를 허용하는 등 새로운 외자(外資)정책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일간 명보(明報)는 4일 중국 대외무역경제합작부 관계자 말을 인용, 룽융투(龍永圖) 부부장이 오는 8일 푸젠(福建)성 샤먼(廈門)에서 개막되는 투자박람회행사 참석 중 이같은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올해 5번째를 맞는 샤먼 투자박람회(8-12일)는 미, 일, 유럽, 대만 등 세계 주요 지역 기업가와 정부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한 가운데 2001-2002년 중국 투자정책향방을 점칠 수 있는 투자정책 포럼이 함께 열리며 룽 부부장 등 중국의 경제 부처고위 관리와 전국 성.시.자치구 책임자들이 대거 참석한다. 이 관계자는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앞두고 외자 개방을 가속화할 필요가있으며 (수요 부진 등을 겪고 있는) 국내경제의 지속 성장에도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새 외자정책의 골자는 ▲다국적 기업이 국민경제의 근간인 일부 업종을 제외한중.대형 국유기업의 지분 49% 이상을 매입할 수 있도록 허용 ▲외자기업에 인민폐융자 허용 ▲서부지역의 주요 관광도시에 '현지 비자' 발급 허용 및 국경무역 장려▲외자기업의 부품산업 투자지역 중.대 도시로 확대 ▲외국금융기관의 신용보증 업무 허용 ▲서부지역의 서비스 교역 대외 개방 확대 등이다. (홍콩=연합뉴스) 홍덕화특파원 duckhwa@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