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가 말썽많은 크메르루주 국제재판법안을 유엔에 제출했다. 캄보디아 정부의 법안 담당자인 션 비신트는 '31일 저녁 늦게 팩스를 통해 뉴욕의 유엔본부에 이 크메르루주국제재판법안을 전달했으며 한스 코렐법률고문이 1일이 팩스전문을 읽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75년부터 4년간 폭정과 함께 170만명을 사망케 한 크메르루주 지도자들에대한 처벌을 목적으로 하는 이 법안은 지난달 노로돔 시아누크 국왕의 재가를 받아유엔에 제출됐다. 유엔이 이 법안을 승인하면 유엔과 캄보디아 정부의 양해각서를 통해 효력이 발생된다. 97년 시작된 크메르루주 잔당에 대한 처벌논의는 지난해 캄보디아의회의 의결까지 끝났으나 최고 사형까지 가능토록 한 이 법안이 사형제도를 폐지한 캄보디아의헌법과 위배된다는 일부의 주장에따라 개정되는 우여곡절을 거친끝에 무려 4년만에 유엔으로 넘어갔다. 그러나 유엔관계자들 중에는 이 개정된 국제재판법안이 지나치게 캄보디아 위주로 만들어져있다는 비판을 하고있어 승인여부가 주목되고있다. 이 법안 작성을 주도해 온 속안행정장관은 코렐 법률고문이 늦어도 월말까지는 프놈펜에 도착해 양해각서에 서명을 할것으로 안다고 자신감을 보이고있다. 훈센총리도 유엔이 이를 받아들일것으로 보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제 더이상의 개정은 없다.유엔이 참석하고 않고에 관계없이 이 법안에따라 재판은 진행될 것'이라고 강경입장을 보였다. (하노이=연합뉴스) 권쾌현특파원 kh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