駐日 중국 대사 "고이즈미 訪中은 곤란"

입력2006.04.02 01:34 수정2006.04.02 01:35

우다웨이(武大偉) 주일 중국대사는 31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중국을 방문하기 위해서는 일본측의 노력에의한 환경 정비가 선행돼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우 대사는 이날 일본 기자 클럽 회견에서 "중일 관계는 국교 정상화 이후 가장곤란한 국면에 직면해 있으며, 특히 역사 인식과 대만 문제가 돌출해 있다"면서 "가장 시급한 일은 양국간에 생긴 문제를 책임있는 태도로 진지하게 해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와 함께 문제 해결 방법에 대해서는 "중국측이 생각할 문제가 아니다"고못박고, 리덩후이(李登輝) 전 대만 총통이 심장병 치료를 위해 일본을 다시 방문하는데 대해서도 강력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도쿄=연합뉴스) 김용수특파원 ys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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