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 주석은 내달 3-5일로예정된 북한 방문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함께 중국,북한,러시아가 연합해 미국의미사일 방어시스템에 대항하는 공동전선 구축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홍콩 일간 명보(明報)는 30일 중국 소식통 말을 인용, 장 주석이 평양 방문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두 차례 정상회담을 갖고 중국과 북한, 또 공산당과 노동당(북한)간의 관계 증진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중국과 러시아, 북한이 공동으로 미국 미사일 시스템에 대항하는 문제도 의제에 포함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소식통은 장쩌민-김정일 회담에서 중,북,러 3국이 미국의 미사일 시스템 관련 정보를 취득한 후 서로에게 연락해주는 상호 통보시스템 구축 등이 논의될 것이라고 전했다. (홍콩=연합뉴스) 홍덕화특파원 duckhwa@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