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종합 국력은 지난해 9위에서 2010년 8위, 2020년 6위를 차지한 후, 50년뒤인 2050년에는 독일, 프랑스, 캐나다를 제치고 세계3-4위로 급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중국 관영 정치 주간지 '랴오왕(瞭望)이 최근 보도했다. 랴오왕은 '21세기 세계 주요 국가의 종합 국력 비교'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경제력ㆍ군사ㆍ외교ㆍ자원을 바탕으로 중국의 종합 국력이 급부상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 잡지는 지난 20일자에서 중국이 그러나 50년후인 2050년까지도 미국과 일본은 따라잡지 못할 것으로 진단했다. 중국사회과학원 경제연구소 천사(陳沙)연구원은 랴오왕에 쓴 기고문에서 중국의 국력이 2010년 영국을 제치고 8위로 올라선 뒤, 2020년 호주ㆍ러시아를 앞질러 6위로 도약한다고 말했다. 한국의 종합 국력은 지난해 17개 주요 국가중 11위였으나, IT(정보기술) 등 과학기술의 발달에 힘입어 2010년 이탈리아를 제치고 10위가 되며, 2020년에는 이탈리아와의 격차를 더 벌리며 10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랴오왕지는 말했다. 이 잡지는 2050년까지 미국, 일본이 줄곧 세계 1, 2위를 나란히 차지하며, 2050년이 되어야 중국이 줄곧 3위를 달려온 캐나다를 제치고 3-4위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베이징=연합뉴스)이상민특파원 smle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