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노동절 연휴에 앞서 이번주 27일간의 여름휴가를 마치고 워싱턴 백악관으로 귀임한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텍사스주 크로포드목장에서 여름휴가 마지막 일요일을 마치고 당초 예정보다 휴가를 4일 앞당겨 오는 30일 부인 로라 부시여사와 함께 워싱턴으로 돌아온다. 부시 대통령은 귀임과 함께 정부인력 경영합리화 등 대대적인 정부개혁에 나서는 한편 국방예산을 비롯한, 미사일방어체제 구체화, 군사전략쇄신, 교육개혁안, 에너지대책, 종교자선단체 지원법안 등 의회에 계류중인 쟁점 현안을 본격 추진할 것으로 예상돼 부시 대통령의 `하계 목장구상'이 주목된다. 부시 대통령은 특히 취임 첫해 후반을 맞아 대의회관계를 재설정하는 한편 9월로 예정된 비센테 폭스 멕시코 대통령의 워싱턴 국빈방문, 10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한 김대중 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과 장쩌민(江澤民) 중국국가 주석과의 첫 미 중정상회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대통령과의 10월 상하이, 11월 텍사스 미.러정상회담 등 `부시외교'를 재가동할 계획이다. 부시 대통령은 당초 오는 9월 3일 노동절연휴까지 31일간 여름휴가를 보낼 예정이었으나 일부 국민과 여론의 비판적 시각및 로라 여사의 권고 등으로 상징적으로 일정을 약간 단축했다. 이에 앞서 부시 대통령은 지난 4일 여름휴가를 위해 워싱턴 백악관을 떠나기 전에 자신의 취임 6개월을 종합평가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취임 6개월을 "성공적"이라평가한 바 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