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정부는 오는 9월말 워싱턴에서 열리는 세계은행ㆍ국제통화기금(IMF) 연차총회의 치안확보를 위해 워싱턴 DC가 지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총규모 3천만 달러의 경비중 1천600만달러를 지불하기로 23일 동의했다. 이 연방 자금은 타지역 경찰들에 대한 수당지급과 이들이 필요로 하는 보호장비와 의약품 공급 등의 경비로 쓰이게된다. 워싱턴 DC당국은 역내 경찰, 소방관, 긴급봉사요원, 그리고 연차총회 폐막후 회의장 청소에 동원될 공공근로 요원의 시간외 근무수당으로 1천260만 달러를 지출할예정이다. 경찰당국은 오는 9월 29, 30일 양일간 열리는 이번 연차총회를 맞아 워싱턴 시내에서 10만여명의 시위대가 시위를 벌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 2000년 4월 워싱턴에서 열린 세계은행ㆍIMF 춘계회의에서는 1천300여명의시위대원들이 체포된 바 있다. (워싱턴 AP=연합뉴스) hc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