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통음식인 떡의 상온 보관과 판매를 허용하는 법안이 24일부터 발효된다. 그레이 데이비스 캘리포니아주 지사는 24일 로스앤젤레스 코리아타운의 한 떡집을 방문, 주 상하원을 모두 통과한 '떡 법안'에 서명한다. 지사가 한인타운을 직접 방문, 한인 사업 관련 법안에 서명하기는 매우 이례적이다. 새 법안은 떡의 제조일자 표기를 의무화하고 상온보관 24시간 안에 떡을 팔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대부분의 떡이 제조후 12시간안에 판매되기 때문에 이 법안은 사실상 떡이나 김밥의 상온 보관 및 판매를 전면 허용하는 셈이다. 로스앤젤레스 및 오렌지 카운티 보건국은 지난해 7월1일부터 새 식당위생등급제 검사기준을 적용, 조리과정을 거친 음식을 섭씨 4.4도 이하 또는 60도 이상에 보관토록 지시했다. 그러나 한국떡 제조 및 판매업소들은 아시아 전통음식들이 오랜 기간의 경험에 의해 어느 정도 상온상태에 노출돼도 문제가 없다며 주의회에 떡 상온판매 허용 로비를 벌여왔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권오연 특파원 coowon@a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