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우주개발사업단, 우주과학연구소,항공우주기술연구소 등 3개 단체를 이르면 오는 2003년까지 통합, 단일체제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고 일본 언론이 22일 보도했다. 정부는 현재 진행중인 특수법인 개혁의 일환으로 그간 잇단 로켓발사 실패를 둘러싸고 연구체제 개선의 지적을 받아온 이들 3개 기관을 통합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에서는 지난 수년간 우주개발사업단의 `H2 로켓', 우주과학연구소의 `M로켓'의 발사실패로 인해 우주관련 연구체제의 전면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일본의 이같은 우주관련 연구기관의 통합조치는 미국의 항공우주국(NASA)과 같은 체제를 겨냥한 것이라고 언론은 평가했다. (도쿄=연합뉴스) 고승일특파원 ksi@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