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 모터스(GM) 계열의 독일 자동차 회사인 오펠은 구조조정 계획에 유럽내 공장을 폐쇄하는 것이 포함돼있지 않다고 20일 밝혔다. 오펠사 대변인은 노사가 구조조정과 관련해 유럽내의 어떤 생산 라인도 폐쇄하지 않기로 합의했다면서 대신 노조가 사측의 비용절감 노력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고 말했다. 지난 4월 오펠의 새 최고경영자(CEO)에 취임한 카를-페테르 포르스테르는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조립라인 인력을 최소 1천명 감축하고 생산량도 향후 30개월간 30만-35만대를 줄일 계획이라고 앞서 밝혔다. 이 계획과 관련해 독일 보쿰 소재 공장이나 벨기에 혹은 스페인의 라인중 하나가 폐쇄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와 노조가강력히 반발했다. 대변인은 회사가 인원을 줄이더라도 노조와 협의한 후 명예퇴직이나 전직훈련등 `온건한' 방법을 택하게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측은 구조조정을 통해 향후 2년간 20억유로(18억2천만달러)를 절감한다는 목표다. 구조조정의 구체적인 내용은 9월말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오펠은 지난해 한해 전에 비해 3배가 넘는 9억8천200만마르크(4억5천700만달러)의 적자를 내 로베르트 헨드리가 퇴진한 후 BMW 출신인 포르스테르를 새 CEO로 영입해 경영 회생에 안간힘을 써왔다. (뤼셀스하임 dpa=연합뉴스) jksun@yna.co.kr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