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으로 돌아가자' 영국 비즈니스맨들 사이에서 한때 '구경제의 유물'처럼 여겨졌던 정장차림이 다시 인기를 얻고 있다. BBC는 최근 경기 둔화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비즈니스계에서 격식을 갖춘 정장 차림을 선호하는 추세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12일 보도했다. 이는 '닷컴 붐'의 여파로 옥스퍼드 소재의 남방에 면바지 차림의 '캐주얼룩'이 대대적으로 유행했던 1년여전의 상황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이 방송은 이처럼 정장이 재부상하고 있는 이유는 경제가 어려울 때일수록 회의나 협상 자리에서 '진지하게 보여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