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보다 탄산음료를 더 많이 마신다(?)' 전세계적으로 사람들은 생수나 광천수같은 물보다는 콜라 소다수 등 탄산음료를 훨씬 더 많이 사서 마시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조사회사인 유로모니터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탄산음료 소비량은 무려 4백68억갤런(1갤런=3.78ℓ)에 달했다. 이는 생수소비량에 비해 10배 가량 많은 수준이다. 세계에서 탄산음료를 제일 많이 마시는 사람들은 미국인들.지난해 1인당 55.8갤런의 탄산음료를 마셨다. 1.5ℓ짜리 기준으로 1백40병 이상을 마신 셈이다. 반면 수돗물을 제외한 광천수나 생수 소비량은 1인당 9.5갤런에 불과해 미국이 '탄산음료 천국'임을 입증했다. 미국에 이어 멕시코(41.3갤런) 바레인(33.3갤런) 노르웨이(30.7갤런) 캐나다(27.0갤런)순으로 1인당 탄산음료 소비량이 많았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