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세의 할머니가 마약상습거래혐의로 30년형을 선고받아 철창신세를 지고있다. 베트남의 타이빙성에 사는 팜티응옥이란 91세의 할머니는 최근 4년간 이번으로9번째 아편을 판매한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아 타이빙법원으로부터 마침내 투옥결정을 받았다. 응옥할머니는 그동안 8차례나 아편을 팔다 적발돼 2년에서부터 20년까지의 형을받았으나 고령을 이유로 구속은 면했었다. 그러나 법원은 응옥할머니가 9번째 다시 유죄를 선고받자 더 이상 관용을 베풀지못하고 그 자리에서 구속을 명령했다. 응옥할머니는 또 30년형과 함께 5만달러의 벌금형도 받았다. 베트남은 지난 4월 제9차공산당전당대회에서 농득만 서기장체제가 출범하면서마약과 매춘을 포함한 사회악과의 전쟁을 선포해놓고있는데 현재 베트남에는 정부의공식집계에서만도 무려 10만명의 마약중독자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노이=연합뉴스) 권쾌현특파원 kh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