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집권 자민당은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가 추진중인 성역없는 구조개혁의 고통분담 차원에서 의원세비를 대폭 삭감하는 문제를 검토키로 했다. 자민당은 10일 당 부(副) 간사장 회의를 열어 국회의원 세비를 일반 국가공무원급여보다 더 삭감할 수 있도록 국가공무원법 등 관련법안을 손질, 가을 정기국회에제출할 예정이라고 일본 언론이 11일 전했다. 마치무라 노부타카(町村信孝) 자민당 간사장 대리는 "의원세비를 10% 삭감해야한다는 당내 의견 등을 참고하겠다"며 "자민당이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말해 대폭적인 세비 삭감이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도쿄=연합뉴스) 고승일특파원 ksi@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