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상청은 10일 해류의 온난화로인해 지구촌 곳곳에 기상이변을 일으키는 엘니뇨 현상이 페루 인근 해역에서 내년 2월, 혹은 그 이전에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일본 기상청은 페루 인근 해역의 수온이 지난 3월 이후 보통 때보다 0.1-0.4℃ 높아졌으며 앞으로 6개월 동안 수온차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통상 해수면 온도의 `5개월 이동평균 편차'가 6개월동안 최소 0.5℃이상 높을 경우 이는 엘니뇨 현상으로 분류할 수 있으며 이같은 현상은 지난 97년부터 98년가지 나타난 바 있다. `5개월 이동평균 편차'는 문제가 되는 달의 평균온도와 이웃한 4개월의 온도를 비교하는 것이다. (도쿄 교도=연합뉴스) inno@yn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