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회의원들은 10대 초반의 어린 소녀들과 성관계를가져 물의를 빚은 도쿄(東京) 고등법원의 무라키 야스히로(43)판사를 탄핵하기로 9일 결정했다. 일본에서 탄핵재판이 열리기는 도쿄의 한 판사보가 관련된 뇌물 스캔들이래 20년만에 이번이 처음이 된다. 일본국회의 20인 판사탄핵위원회는 "무라키 판사를 탄핵재판소에 보내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이 위원회의 다니가와 가즈오 위원장이 밝혔다. 다니가와 위원장은 이 위원회가 이같은 결정을 내린 까닭은 무라키 판사의 행위가 "판사의 품위를 심각하게 손상시키는 방탕행위에 상당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도쿄 AFP=연합뉴스) hc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