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 지방법원은 8일 호주 소녀를 성추행한 미 해군병사 마크 앤서니 캠벨(23)에 대해 징역 5년6개월형을선고했다. 항공모함 컨스털레이션 승무원인 캠벨은 지난 4월 이 항공모함이 기항한 퍼스의한 호텔에서 13세와 12세의 호주 소녀에게 술을 먹인 뒤 한명을 성추행하고 또다른한명을 음란하게 다룬 혐의로 기소됐다. 피해자들 가운데 13세 소녀는 술을 너무 많이 마시는 바람에 호텔에서 나와 길바닥에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되는 소동을 빚었으며 이 사건은 호주 사회에서 큰 물의를 일으켰다. 검찰은 결혼해 두 자녀를 두고 있는 캠벨이 피해자들이 미성년자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음을 시인했다고 밝혔다. (퍼스 AP.AFP=연합뉴스) cwhy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