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다른 국가의 미사일 개발을 지원하지 않겠다고 공언했음에도 불구하고 한 국영업체가 12차례에 걸쳐 파키스탄에 미사일 부품을 수출했다고 워싱턴 타임스가 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국 정보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중국의 국영기업인 중국기계설비진출구집단(CMEC)이 파키스탄의 `샤힌-1'과 `샤힌-2' 미사일 개발에 사용되는 부품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가장 최근에는 미국의 한 스파이 위성이 지난 5월1일 중국-파키스탄 국경에 미사일 부품을 실은 트럭이 도착하는 것을 탐지했으며 이처럼 트럭과 배 편으로 미사일 부품이 운반되는 것을 미국 정보기관들이 12차례나 탐지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미국 관리들에 따르면 '샤힌-1'과 '샤힌-2'는 모두 핵탄두를 운반할 수 있는 전략 미사일 시스템이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cwhy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