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군은 6일 새벽(현지시간)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센터에서 미사일 발사와 핵폭발 조기경보용 인공위성을 타이탄 Ⅳ 로켓에 실어 발사했다. 이번에 발사된 인공위성은 지난 30여년 간 미사일 발사를 감시하기 위해 쏘아올린 이른바 `방어지원프로그램'(DSP)에 따라 발사된 21번째 인공위성으로 조지 W.부시 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미사일방어 시스템에도 사용될 수 있다고 미 공군은 밝혔다. 공군은 DSP 인공위성은 적외선 센서를 이용, 로켓 발사시 발생하는 열을 감지하는 방법으로 미사일 발사를 감시할 수 있으며 같은 원리로 산불이나 화산폭발도 감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군은 향후 수년 안에 2기의 DSP 위성을 추가로 발사할 예정이며 장기적으로우주공간에서 활동하는 첨단 적외선 감시시스템을 구축, DSP 위성을 대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케이프 커내버럴 AP=연합뉴스) k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