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으로 개인의 신용분석 보고서를 제공하는 "온라인 신용정보 서비스"가 각광받고 있다. 인터넷의 확산으로 정보유통 비용이 낮아지면서 기존의 신용정보업체들이 앞다퉈 개인을 대상으로 한 사업에 뛰어드는 것. 현재 이 분야에서 가장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업체는 이퀴팩스, 트랜스유니온, 익스페리온 등 이른바 "빅3". 이들 업체는 은행 증권사 보험회사를 상대로 신용정보를 제공해 왔으나 최근에는 일반 개인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빅3 외에도 이들 업체와 제휴 관계를 맺고 개인에게 신용보고서를 판매하는 웹사이트가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있다. 또 금융관련 웹사이트도 고유상품이나 서비스를 팔기 위해 부가서비스 차원에서 무료로 신용보고서를 제공하고 있다. 익스페리온과 이퀴팩스는 소비자들이 웹사이트에서 즉시 보고서를 열람할 수 있게 하고 있으며 트랜스유니온도 연말에 같은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3개사는 신용보고서를 연방법률이 정한 한도액인 8.5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이퀴팩스 등 몇몇 업체들은 "빅3"의 보고서를 종합해 제공하는 이른바 "3 in 1"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신용보고서 서비스와 함께 신용보고서에 대한 변화가 있을때 e메일로 경고해 주는 서비스도 갖추고 있다. 익스페리온과 트랜스유니온은 이 서비스 요금으로 연간 79달러를 받고 있는 반면 이퀴팩스는 요금을 절반 수준인 39.95달러로 책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