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에서 2일 작은 화재가 발생, 수천명의 직원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으나 소방관들에 의해 신속히 진화됐다고 관리들이 밝혔다. 이날 화재는 건물 내의 한 시설에 설치된 전선에서 발생해 통풍관을 타고 30m 가량 번지고 연기가 건물 내에 퍼졌으나 17개 소방대가 출동해 10~15분 만에 불을껐다고 앨링턴 카운티 소방서의 존 지터 소방대장이 밝혔다. 불이 나자 국방부 건물 도처에 있었을 것으로 보이는 8천~1만명 가운데 절반 가량이 대피했다. 소방관들은 불이 국방부 식당에서 사용하는 물품하치장에 설치된 공업 의류 건조기에서 처음 발화한 것으로 추정하고 조사를 벌여 작업복 건조기 천장 안에 있는전선에서 발화, 연기가 건조기 배기가스와 섞여 건물 밖으로 새 나온 것으로 밝혀냈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d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