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법원은 2일 현재 일본에 망명중인 알베르토 후지모리(62) 전 페루 대통령에 대해 국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후지모리는 작년 11월부터 일본에 체류해왔으며 도쿄에서 팩스로 대통령 사직서를 페루에 보냈으나 페루 의회는 이를 거부하고 "직무 태만"으로 탄핵, 대통령직에서 파면했다. 후지모리는 호세 루이스 레카로스 판사가 발부한 국제체포영장에서 "궐석 피고"로 명시됐다. 일본은 후지모리를 일본 시민이라면서 그를 외국에 인도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사를 보여왔다. (리마 AFP= 연합뉴스) bskim@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