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가 내린 인도네시아 니아스섬에서 산사태가 발생, 64명이 숨지고 800여명이 실종됐다고 현지 관리들이 1일 밝혔다. 현지 관리인 압두라만 나수션은 지난 31일 수도 자카르타에서 1천300㎞ 떨어진 니아스섬 삼불루 마을에서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 가옥 103채가 파괴되고 최소한 64명이 사망한 것이 확인됐으며 821명은 실종된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구조대가 사고 현장을 수습하기 위해 파견됐으며 삼불루 마을의 많은 지역은 집중 폭우로 인해 침수상태여서 시간이 갈수록 희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자카르타 AP=연합뉴스) dcpark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