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하원은 인간배아 복제실험을 전면 금지하는 '2001 인간복제 금지법안'을 2백65 대 1백62로 통과시켰다고 워싱턴포스트가 지난달 31일 보도했다. 하원은 이와 함께 인간복제는 원칙적으로 금지하되 의학적 목적의 인간배아 복제는 제한적으로 허용하자는 수정안 역시 2백51 대 1백76으로 부결시켰다. 이번 투표에 참여한 J C 와츠 공화당 의원은 "복제는 인류에 대한 모욕"이라며 "미친 과학자들이 생명을 가지고 장난치게 놔둬선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