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과학자들이 사상 최초로 냉동 난자를 이용해 망아지를 출산시켰다. 미국 콜로라도대 동물 생식 및 생명공학 연구소 연구팀은 2주 전 며칠 사이로 각각 다른 대리모 암말에서 암수 망아지 한 마리씩을 탄생시켰으며 이들은 모두 건강한 상태다. 연구팀은 암망아지를 에틸(Ethyl)로 이름짓고 수컷은 비트레오스(Vitreous)라고 명명했으며 이 기술이 멸종위기에 처한 말 품종을 보존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구팀은 암말에서 난자를 채취해 액체 질소에서 급속 냉동했다. 연구팀은 이어수개월 후 이를 녹여 대리모 암말에 주입한 뒤 수말의 정자를 주입,수정시켰다. 과학자들은 이번 냉동 난자를 이용한 망아지 출산은 특별한 기량이나 혈통,희귀한 품종 특성 등이 있어 유전적으로 가치가 있는 암말의 난자를 장기보존하는 것이 가능함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과학적 진전이라고 밝히고 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