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을 표현하는 로봇 물개가 내년 일본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일본 쓰쿠바의 한 국립 연구소에서 개발된 이 로봇 물개는 모터와 감지장치 등이 내장돼 있어 쓰다듬는 것을 반기고 때리면 화를 낼 정도로 다양한 감정 표현을 할 수 있다고. 크기는 60㎝이고 이름은 퍼스널 로봇의 약칭을 따서 '파로'다. 연구진은 최근 노인들이 이 로봇 물개과 매일 함께 놀 경우 기분이 개선되는 효과를 가져온다는 조사 결과를 얻었다며 이에 힘입어 '파로'가 상당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람을 쳐다보고 꿈틀거리고,유쾌한 소리를 지르는 등 감정 표현이 가능, 특히 외로운 노인들의 사랑을 독차지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