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도라지가 29일 대만을 강타해 산사태가 발생, 6명이 숨지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수도 타이베이에서 160km 떨어진 화롄(花蓮)에서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가 발생, 토사가 인근 가옥들을 덮쳐 6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긴급 구조대원이 밝혔다. 대만 중부 지역에서도 산사태가 발생했으며 관리들은 실종자들에 대한 보고를 확인중이다. 대만의 실리콘밸리인 신주(新竹) 첨단산업단지도 태풍의 행로에 놓여있어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기상청은 태풍이 수도 타이베이를 거쳐 중국 본토에 상륙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타이베이 AP=연합뉴스) yunzhen@yonhapnews.co.kr